⚡워싱턴 주에서 테슬라 충전 방식을 의무화할 예정이래
미국 워싱턴 주에서는 곧 어느 전기차 충전소에서나 NACS(북미충전표준) 방식의 충전기를 찾아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NACS는 테슬라만 활용하는 충전 방식으로, 대부분 글로벌 기업들이 채택한 CCS(합동중전시스템)에 비해 조명 받지 못했는데요. 최근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등이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 동맹에 가입하며 NACS를 채택하자 기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봅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워싱턴 주 정부는 워싱턴 주 내의 모든 충전소가 NACS를 탑재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주 교통부의 토니아 부엘은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마침내 하나의 표준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 정말로 만족한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기업이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이어 “앞으로 주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모든 현장에서 NACS를 탑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주 정부는 가을에 제안 요청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텍사스 주는 벌써 테슬라 방식을 의무화했어
워싱턴 주보다 한발 앞서 NACS 방식을 의무화한 주도 있습니다. 테슬라의 본사 소재지이자 미국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텍사스 주인데요.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텍사스 주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가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할 때 NACS 방식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강제성을 더하기 위해, NACS 방식이 탑재되어야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죠.
🔋테슬라 충전 방식이 과연 ‘미국 표준’이 될까?
텍사스 주에 이어 워싱턴 주까지. 이러한 주 정부들의 행보는 NACS를 미국 표준으로 자리 잡게 하려는 테슬라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충전기 배치를 돕는 MD7의 사업 개발 이사인 루 콕스는 “NACS는 새로운 충전 표준이 될 것”이라며 “텍사스 주의 결정은 다른 주들이 테슬라의 NACS를 채택하도록 엄청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로이터 역시 이번 소식을 전하며 “워싱턴 주의 계획은 다른 주, 그리고 연방정부에 테슬라의 NACS를 채택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고요.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연방정부에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CCS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 보조금을 CCS 규격 충전시설로 제한해 뒀죠.
그러나 최근 업계 전반이 CCS보다는 NACS로 이동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이 난처해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주 정부들이 NACS의 손을 들어준다는 건 바이든 행정부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의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표준’ 되면 주가도 오를까?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역시 이번 이슈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여부일 텐데요. 일단 당장은 주가에 기여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03% 하락한 256.60달러를 기록했어요. 다만 이번 이슈는 조금 더 긴 안목으로, 다각적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실망하기에는 이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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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네버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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