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 아티스트컴퍼니](https://www.notion.so/image/https%3A%2F%2F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2Fe5d7ece7-ada6-42dd-beb7-d74f4f6f9aee%2F01bd8a0d-8ce7-4e68-b47c-5133d61871a3%2F1.jpg?table=block&id=227fa954-7125-44ec-a795-8ba17ccbd408&cache=v2)
🤜석달 전 인수한 제작사와 분쟁이 벌어졌어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법적 분쟁을 시작했습니다. 그 대상은 3개월 전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인데요.
지난 7일 래몽래인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회사가 발행한 신주 매입)로 래몽래인을 인수했는데요. 새롭게 최대주주가 된 배우 이정재 측과 기존 경영진이 갈등을 빚는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정재와 정우성을 래몽래인 사내이사로 선임해 직접 경영할 의지를 밝혔으나,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가 이를 반대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또한 래몽래인의 상호를 변경하고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발행한도 확대와 관련된 논의에서도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적 분쟁으로 다툼이 길어질 듯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을 인수할 당시만 해도 업계에서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래몽래인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로 뛸 정도였죠.
앞서 이정재는 정우성과 함께 2016년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를 설립한 데 이어,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옛 와이더플래닛)에 투자했습니다.
여기에 '재벌집 막내아들', '성균관 스캔들' 등 히트작을 배출한 래몽래인을 인수함으로써, 연예인 매니지먼트부터 콘텐츠 기획, 제작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았어요.
그러나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는데요.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을 상대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했고, 김동래 대표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래몽래인 측은 "경영권 양수도 약정에서 불공정한 조항과 회사 정관에 위배되는 내용을 발견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또 이번 사태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갈등이 단시간 봉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가는 급등했어
7일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 대비 17.12% 뛴 1만 4,6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통상 경영권 분쟁은 지분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발생하곤 합니다.
다만 급격한 상승 이후 주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는 데다, 분쟁이 길어질수록 회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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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