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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본더' 독주가 끝났는데…
한미반도체가 그동안 독식했던 TC본더 시장에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소식이 알려진 직후 주가가 크게 출렁일 정도로 충격을 받았는데요.
지난 3일 전자 업계에는 한화정밀기계가 자체 개발한 TC본더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TC본더는 인공지능(AI)용 최고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만드는 핵심 장비인데요. HBM을 만들기 위해서는 열 압착 방식으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을 수 있는 TC본더가 필요합니다.
한미반도체는 2016년부터 TC본더를 생산해왔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독점 공급하고 있어요. 특히 SK하이닉스는 미국 AI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4세대 제품인 HBM3를 독점 공급하고 있죠.
한미반도체→SK하이닉스→엔비디아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은 굳건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경쟁사도 납품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한미반도체 대표는 자신감을 보였어
이 같은 상황에 주주들은 동요했는데요. 반면 한미반도체 대표인 곽동신 부회장은 개인 자금으로 회사 주식을 30억 원어치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쟁사가 등장했어도 회사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데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책임 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곽 부회장이 최근 1년간 매입한 자사주는 총 354억 원에 달하며, 지분율은 35.79%입니다.
그는 "경쟁자가 생긴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1980년 설립된 이래 글로벌 유수의 경쟁자 등장에도 여러 반도체 장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경쟁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HBM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반도체는 연 264대(월 22대)의 TC본더 생산이 가능한 상태인데요. 내년부터는 생산능력을 세계 최대 규모인 연 420대(월 35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납기일도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습니다.
📈주가는 반등했어
4일 한미반도체는 전날 대비 1.30% 오른 14만 8,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화정밀기계가 TC본더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3일에는 9% 이상 급락했지만,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반등세를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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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