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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서 몸값 5조원 달할 듯해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지난 3일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미국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단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공모가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어요. 다만 외신들은 이 회사의 기업 가치가 30억~40억 달러(약 4조 1,550억~5조 5,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다면 'K팝'과 'K뷰티'·'K푸드'에 이어 'K웹툰'이란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상장 후 네이버웹툰은 히트작이 될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라마·게임 등 2차 콘텐츠 흥행도 이끌어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 역시 그간 IP 비즈니스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웹툰은 그 자체로도 소비되지만 인기가 높아지면 영상, 출판, 게임 등으로 제작·각색돼 성공한 사례가 많아요. 이 같은 IP 비즈니스에서 네이버웹툰이 지난 10년간 추가 수익을 낸 작품 수는 900건에 달합니다.
당장 올 상반기만 해도 '살인자ㅇ난감', '닭강정', '더 에이트 쇼' 등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개됐죠.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을 갈아치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네이버웹툰 자체도 북미와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150여 국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로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큰 셈입니다.
글로벌 웹툰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네이버웹툰은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방식을 통해 몸집을 더욱 키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웹툰관련주도 함께 뛰었어
3일 네이버(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1.47% 오른 17만 2,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려 12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2%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네이버웹툰에 작품을 공급하는 웹툰 제작사들의 주가도 함께 뛰었는데요. 키다리스튜디오(10.71%), 엔비티(7.96%), 미스터블루(4.60%), 핑거스토리(3.99%) 등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네이버웹툰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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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