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SK홈페이지](https://www.notion.so/image/https%3A%2F%2F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2Fe5d7ece7-ada6-42dd-beb7-d74f4f6f9aee%2Fde9a1b5b-ed5e-4fd0-8763-07d2d244a916%2F3.jpg?table=block&id=36f834f7-78df-4ed0-9248-83a238224909&cache=v2)
💸최태원 회장이 1.3조원의 재산을 분할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에서 ‘주식도 분할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SK 주가가 이틀째 급등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지난 5월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는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심 선고 공판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 재산분할금 1조 3,808억 1,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산 분할 액수는 국내 이혼 소송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2022년 12월 6일 1심 재판부가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했지만,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결정했습니다.
🥊경영권 리스크는 주가에 단기 호재야
SK 주식도 분할 대상에 포함되면서 '경영권 리스크'가 부각됐습니다.
노 관장에게 줄 막대한 금액을 마련하려면 최 회장이 결국 SK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최 회장의 SK 지분은 17.73%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SK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등의 자회사 지분을 갖고 그룹을 지배하는 형태입니다.
만약 재산분할액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의 지분이 줄어든다면 지배구조가 흔들려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영권을 지키고 빼앗는 과정에서 지분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경영권 분쟁은 주가에 단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판결은 2심이어서 대법원에서 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했어
이혼 소송 2심 판결 이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SK주가는 이틀째 급등했습니다.
지난 30일 SK 주가는 9.26% 폭등했고, 31일에도 11.45% 치솟은 17만 6,2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K
#경영권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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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