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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역대급 실적은 '가정치'였어
최근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회계상 과도하게 이익을 부풀린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결국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까요.
지난 22일 금감원에서 보험사들이 부채 항목의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을 현재이익으로 전환할 때 할인율을 적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새로운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된 이후, 임의적으로 회계 처리를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단기 실적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지율'을 계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단기납 종신보험이나 무해지 상품과 같이 많이 팔린 상품들은 해지율이 높을 것으로 미리 가정을 합니다. 고객들이 해지를 많이 하면 미래에 나갈 보험금이 줄어들게 되죠.
이 같이 유리한 가정으로 미래 이익을 추정해서 매 분기 CSM을 높이고 있었다는 겁니다. 만약 미래 가정이 크게 빗겨나간다면, 보험사가 떠안을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겠죠.
📝미래이익 계산 방식이 바뀌려나
이에 금감원은 미래 수익인 CSM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방식을 변경하기 위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손해율 등 데이터를 활용해 계산했지만, 이를 아예 적용하지 않는 등의 방안입니다.
이렇게 되면 보험기간 초기에 높은 이익을 내는 것을 방지하고, 보험 전 기간에 걸쳐 동일하게 이익이 배분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CSM 100이 나오는 4년짜리 보험계약에 할인율(4.8%)을 적용할 경우 1년 29, 2년 27, 3년 23, 4년 21 등 초기 이익을 더 많이 잡는 눈속임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원천 금지되는 겁니다.
회계 방식이 바뀌면 보험사들의 이익은 30~40%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업계 반발이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그동안 회계를 부풀렸었단 계산도 나오는 거겠죠. 보험사들이 단기 이익를 좇는 사태를 막기 위한 규제·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과당경쟁 이슈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보험사들은 CSM를 많이 확보하기 위해 납입기간은 짧고,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집중적으로 팔고 있습니다.
📉보험주는 일제히 하락했어
보험주는 밸류업 기대감을 타고 올해 주가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었는데요. 지난 22일 보험주 주가는 차갑게 식었습니다. 회계변경 이후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전날 대비 8.02% 급락한 34만 4,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생명(-5.23%)과 DB손해보험(-5.81)도 크게 하락했고, 흥국화재와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도 4%대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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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