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상 임상시험서 효능 입증을 못했어
제약기업 부광약품의 자회사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의 2상 임상시험이 실패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가가 크게 흔들릴 만한 악재였는데요.
지난 22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유럽 등에서 진행한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이 후기 2상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신약을 허가 받기 위해서는 통상 1상부터 3상까지 임상시험을 거치게 되는데요. 후기 2상은 약물의 최적 용량과 용법 등을 결정하는 약효를 입증하게 됩니다.
콘테라파마는 한국과 유럽에서 이상운동증상을 겪고 있는 파킨슨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지표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시험 결과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분석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학회 및 논문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약주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어
제약사들이 신약 승인을 받을 확률은 극히 낮은 편인데요.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임상 1상부터 신약 허가 승인을 받을 확률은 9.6%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제약·바이오 주가는 신약 승인 기대감을 미리 반영하며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상 실패는 악재가 됩니다.
이날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최근 HLB(에이치엘비)의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지 못한 영향도 컸는데요. HLB는 이 충격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로 고꾸라졌죠.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신약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부광약품 측은 파킨슨병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치매치료제와 고형암타깃 면역항암제 등의 효력시험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주가는 급락했어
22일 부광약품은 전날 대비 8.76% 떨어진 5,9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 이 기간 동안에만 11% 이상 뒷걸음질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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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