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머티](https://www.notion.so/image/https%3A%2F%2F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2Fe5d7ece7-ada6-42dd-beb7-d74f4f6f9aee%2Fadc74be4-6e70-447a-b243-c87eed22e411%2F2.png?table=block&id=a9a00663-4d2d-4500-aeed-69b4963b6201&cache=v2)
🤝2,000억대 블록딜이었어
2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2대 주주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크게 휘청였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의 2대 주주인 블루런벤처스(BRV)는 지난 20일 보유 주식 220만 주를 2,041억 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는데요.
블록딜은 대량의 주식을 가진 매도자가 미리 매수자를 구한 후, 대량 매매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시장의 충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대개는 장이 끝난 후 거래가 이뤄지죠.
그러나 주요 주주가 지분을 매각했다는 것은 부정적인 신호로 여겨집니다. 앞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을 낮게 봤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고, 시장에 풀리는 주식 수도 늘어나기 때문이죠.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면 수요공급 법칙에 의해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특히 블록딜은 거래 당일 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처분하는데, 이 할인율이 높아질수록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BRV는 9.7%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9만 3,657원에 보유 주식을 팔았습니다.
😱추가 블록딜 가능성도 있어
사실 BRV가 대규모 물량을 매각할 가능성은 이전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해 11월 상장했는데,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6개월 동안은 보유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거든요. 이 기간이 끝남에 따라 BRV가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죠.
하필 2차전지 업황이 악화된 시점이었기에 투자자들은 더 크게 동요했습니다. 최대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이 침체된 여파로, 올 1분기 매출(792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3% 줄었고 영업손실은 13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올 2분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니켈 등 주요 원재료 값이 하락하면서, 1분기 20% 이상 하락한 배터리 판매가가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직 블록딜 이슈가 다 끝난 것도 아닙니다. BRV는 에코프로머티 지분을 24.43%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매각 지분은 3.2%였습니다. 기존 BRV 지분 포함,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가능한 지분은 총 32.59%에 달합니다.
📉주가는 추락했어
21일 에코프로머티는 전날 대비 12.52% 급락한 9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초만 해도 20만 원을 넘었으나, 꾸준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연초 대비 55% 이상 급락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
#블록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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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