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차단‧저감' 페인트, 공정위 제재받았어
노루·삼화페인트 등 국내 대표 페인트 업체들이 거짓·과장 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객관적인 근거 없이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을 차단 또는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것인데요.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9일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공업, 참길, 현일, 퓨어하임, 칼리코 등 6개 페인트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습니다. 또 최근까지 해당 광고를 지속한 참길에는 과징금 200만 원을 추가 부과했는데요.
라돈 저감 효과를 평가하는 공인시험기관이나 공인시험방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업체는 실제 실험 결과와 다른 내용을 강조하고, 허위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공정위의 제재로 앞으로는 판매 제품에 라돈 차단 등 관련된 홍보나 문구를 쓸 수 없습니다.
🙅🏻♂️불안심리를 이용한 비윤리적인 행위야
소비자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망이 클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는데요.
라돈은 특히 2018년 유명 침대 매트리스에서 대량으로 검출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죠. 이들 업체는 유해성 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행위로 구매를 유도했고요.
라돈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건물의 콘크리트 자재, 바닥, 벽을 통해 노출될 수 있어 친환경 소재의 제품이 각광을 받아 왔습니다.
특히나 무색·무취여서 피해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 기업이 제시한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요.
해당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없는 제품을 판매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했습니다. 소비자 건강, 안전과 직결되는 이슈는 더 신중해야 하는 법인데 말입니다.
📉주가는 하락했어
20일 삼화페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5.94% 급락한 9,1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3거래일 동안 36% 뛰었으나, 투자심리 악화로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고 말았습니다.
이날 노루페인트 역시 3.44% 떨어진 1만 120원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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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