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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부동산 PF 구조조정 자금을 대기로 했어
금융 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구조조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은행·보험업권과 신디케이트론(공동 대출)을 조성해서 매물로 나오는 부실 PF 사업장을 매입하겠다고 한 것인데요.
먼저 은행과 보험회사 10곳이 참여해 1조 원 규모의 공동대출 자금을 조성하고, 필요하다면 이 자금을 최대 5조 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자금은 은행권이 80%, 보험업권이 20% 비율로 나눠 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
당장 여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하므로 금융주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그래도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고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고민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부동산 PF 정상화를 위해 금융권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면 실적에도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어서, 벌써 올해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전망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은행권은 올해 1분기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으로 인해 순이익이 24%나 줄어든 상황이었는데, 2분기도 전망이 밝지는 않네요.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땐 PF 정상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주가가 줄줄이 떨어졌어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이 진행되면서 금융주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지난 17일 KB금융 주가는 전날보다 1.11% 떨어진 8만 1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신한지주는 0.83% 하나금융은 0.79%, 우리금융은 0.4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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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