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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막았어
미국이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최근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철강 등에 대규모 관세 폭탄을 때린 것에 이어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도 막았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기관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상원 상임위에 이어 하원 상임위에서도 통과됐습니다. 이제 상원과 하원의 전체회의를 거친 뒤 미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법이 시행됩니다.
법안은 '우려 바이오 기업'과 미 연방 기관의 계약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한 이들 우려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과 연방 기관과의 거래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우려 바이오 기업으로 중국 바이오기업인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 BGI의 자회사 MGI 및 컴플리트지노믹스, 우시앱택,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명시됐습니다.
한 마디로 미국 정부 및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민간 기업, 연구기관 등은 이들 중국 기업과 거래를 해선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인 건강 정보의 보호 차원이야
미국이 이런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중국 기업이 미국인의 건강, 유전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존 물레나르 하원 미중전략경쟁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우리의 유전자 데이터를 훔치고 생명공학 공급망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전략경쟁위에 따르면 BGI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DNA를 수집해 중국군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출 60% 이상을 미국에서 창출하는 우시앱택은 중국군과 유전자 수집 사이트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올랐어
미국의 중국 바이오 기업 제재로 국내 바이오 기업의 반사 혜택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활발하게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바이오기업 주가가 지난 16일 상승했는데요.
셀트리온이 전날 대비 1.10% 오른 19만 3,000원에 마감했고, 한미약품은 1.74% 상승한 32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바이오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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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