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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실적은 역대급이야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공항이 발 디딜새 없이 해외 여행객으로 북적였습니다. 그럼에도 항공주 주가는 좀처럼 비상하지 못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엿새 간의 황금연휴 동안 출입국 여객수는 114만 8,222명이었습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여객수는 18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을 선언한 이후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항공사들도 해외 노선을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발표한 항공사들의 올 1분기(1월~3월) 실적도 좋았는데요. 대한항공의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3조 8,33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1분기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를 재차 경신한 겁니다. 영업이익은 4,361억 원으로 작년보다 5% 증가했어요.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역시 1분기 매출 5,392억 원, 영업이익 75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진에어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었습니다.
🛢️고유가·고환율이 찬물을 끼얹었지만
이 같은 실적은 유가와 환율 등 '겹악재' 속에서 거둬 더 고무적인데요.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가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었거든요.
항공사들은 항공유를 살 때 달러로 비용을 지불하는데요. 항공기와 기자재를 리스(임차), 구매할 때에도 마찬가지고요. 이 과정에서 대부분 외화부채를 지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자동적으로 손실이 커집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300억 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주가가 뛰지 못하는 것은 이 같은 악조건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항공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도 잇따릅니다. 유가나 환율 등 대외 변수가 아닌, 해외 여행 수요로 평가하자는 거죠.
올 2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분기엔 엔화 약세로 단거리인 일본 여행 수요가 많았다면, 2분기엔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도 확대될 예정이거든요.
📈대한항공 주가는 소폭 반등했어
9일 대한항공은 전날 대비 0.46% 오른 2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지만, 3개월 전에 비해서는 4%가량 주가가 빠졌습니다.
다른 항공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이날 아시아나항공(0.63%), 제주항공(0.18%), 진에어(0.15%)는 소폭 오른 반면, 에어부산(-1.00%), 티웨이항공(-2.08%)는 하락했습니다.
역시 최근 3개월 기준으로는 아시아나가 8% 이상, 티웨이항공이 6% 넘게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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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