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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 쇼크' 수준이야
쿠팡이 올 1분기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진 겁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 8일 올 1분기 매출이 9조 4,505억 원으로 분기 처음으로 9조 원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31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흑자(1,160억 원)에서 올 1분기 319억 원 적자로 돌아섰는데요. 당기순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입니다.
미국 월가에서는 쿠팡의 1분기 실적을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으로 받아들였는데요. 앞서 예측한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1,300억~1,500억 원)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알리·테무 '초저가' 공습에 위기야
쿠팡의 저조한 실적은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한국에서 '초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경쟁이 격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죠.
알리와 테무는 올해부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는데, 국내 월간 사용자 수가 1,700만 명으로 벌써 쿠팡의 절반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최근 1년 매출은 약 3조 원으로, 향후 국내 시장에서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큰 위기를 느낀 듯 김범석 쿠팡 의장은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처음으로 중국 이커머스를 언급했는데요. 김 의장은 국내 유통업계의 진입 장벽이 매우 낮다며, 지속적으로 물류·상품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3조 원을 투자해 배송 속도를 더욱 높이고, 도서 산간 지역을 포함한 오지까지 무료 배송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유료 회원인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기도 했죠. 일각에서는 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하기 위한 실탄 확보를 위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온 만큼, 풀어나갈 숙제가 아직 많아 보입니다.
📉시간 외 주가는 떨어졌어
7일(미국 현지시간) 쿠팡 주가는 전날 대비 1.33% 오른 23.65달러에 장을 마쳤는데요.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실적이 발표되자 쿠팡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 때 6~7% 하락했습니다.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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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