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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문 실적이 극적으로 반등했어
'9만전자'를 바라보던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로 내려앉으면서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는데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4월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 9,200억 원, 영업이익 6조 6,1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931.8%나 급증해 10배가 늘었습니다.
이런 호실적은 반도체(DS)부문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따른 것입니다. 메모리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1조 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매출액은 23조 1,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휴대폰(MX)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 부문 역시 대형 TV 및 프리미엄 에어컨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진했던 HBM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해
반도체 시장은 올해 2분기에도 전망이 밝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이고요. 생성형 AI 관련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것과 함께 일반 서버 및 저장장치의 수요도 나아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비해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HBM 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려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협의를 완료한 상태"라며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시장 확대로 고용량 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안에 고용량 HBM3E 12단 제품도 양산할 계획입니다. 현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가가 올랐어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다시 8만원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네요.
4월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04% 상승한 7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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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