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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유리를 사용한 것이 발각됐어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홍역을 치른 GS건설이 또 다시 아파트 현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서초구에 있는 방배그랑자이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세대 난간과 연회장, 옥상 등에 '짝퉁 KS 마크' 유리들이 대거 설치된 것인데요. GS건설 협력업체의 하청업체가 중국산 유리에 국내 KS 마크를 위조해 부착한 뒤 정품 유리와 섞어 납품한 것입니다.
지난해 '철근 빼먹기'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GS건설로서는 또 다른 악재입니다.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GS건설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해 검단 사고 이후 GS건설 주가는 2만 2,000원대에서 1만 2,000원대까지 떨어지며 단숨에 반토막이 났는데요. 최근에는 투자심리도 살아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제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인식 덕분입니다. 최근 발표됐던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보다 55.5%나 하락했지만,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는 양호한 성적이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위기를 딛고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GS건설은 4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공사를 따냈는데요. 무려 12억 2,000만 달러(1조 6,400억 원)에 달하는 가스 플랜트 설비 증설 공사를 수주한 것입니다. 이 한 건만 해도 올해 1분기 GS건설 전체 신규 수주의 절반을 차지하는 큰 공사입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사우디 수주를 포함해 3조 3,0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연간 목표치의 25%를 달성했습니다. 주택 부문에서도 1조 2,000억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리면서 탄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가 올랐어
사우디 대규모 수주 발표 이후 GS건설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8거래일 동안에는 17% 이상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4월 30일에도 GS건설 주가는 전날 대비 5.37% 오른 1만 6,48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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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