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https://www.notion.so/image/https%3A%2F%2F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2Fe5d7ece7-ada6-42dd-beb7-d74f4f6f9aee%2Fd08865db-b34b-4748-9986-a6d7c56003ac%2F1.jpg?table=block&id=b59e4550-9808-4d5e-bed8-7e00e1046559&cache=v2)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좋았어
SK이노베이션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정유와 배터리 부분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 18조 8,551억 원, 영업이익 6,247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78억 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97억 원 증가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3,968억 원을 무려 57%나 웃도는 호실적입니다.
🔋본업은 잘했는데 배터리가 부진했어
이번 SK이노베이션의 호실적은 정유 등 전통 에너지 부문의 선전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SK이노베이션은 원유를 정제해 연료나 가스로 만들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로 다양한 화학제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올 1분기에는 석유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7,563억 원이나 늘었고요. 화학 사업에서도 1,241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오른 덕이 큽니다. 유가가 오르면서 SK이노베이션이 기존에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해 보유하고 있던 재고 관련 이익이 늘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SK온은 적자를 기록하며 부담이 됐습니다.
SK온은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는데요.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조 6,836억 원, 영업손실 3,31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온의 영업적자 규모는 예상보다도 훨씬 더 커서 시장에서는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SK온은 올 1, 2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에서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7.3%)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테슬라마저 구조조정을 하는 등 전기차 시장이 침체되는 상황이라, 올해 SK온의 배터리 사업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가 당초 시장 기대치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SK온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이후 미국 판매 물량이 증가하고 신설 라인을 확대하는 등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가가 올랐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지난 29일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5.62% 오른 11만 2,7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K이노베이션
#국제유가
#배터리
꼭 알아두세요
· 이 콘텐츠는 조사분석자료가 아니에요.
· 이 콘텐츠의 내용은 우리금융그룹 의견과 다를 수 있어요.
· 이 콘텐츠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지만 완벽하지 않을 수 있어요.
· 원더링의 콘텐츠는 이용자의 투자 판단을 위한 단순 참고자료예요. 투자 제안 및 권유 종목 추천용이 아니에요.
· 원더링의 콘텐츠는 이용자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자료로 사용할 수 없어요.
![notion image](https://www.notion.so/image/https%3A%2F%2F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2Fe5d7ece7-ada6-42dd-beb7-d74f4f6f9aee%2F29d36b42-f11e-4daf-a447-587113f4efec%2FKakaoTalk_20240311_090718860_01.png?table=block&id=c3ee39a4-95b4-4f95-a431-bb8488b478a4&cache=v2)
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