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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보유 지분을 팔고 싶어해
국내 1위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내홍에 빠진 가운데 게임 회사 넷마블이 때아닌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 차입금(빌린 돈)을 갚기 위해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26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하이브 주식 503만 813주를 갖고 있는데요. 지분 12.08%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하이브에 2,014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하이브의 대표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대성공을 거두기 이전에 했던 투자로, 대표적인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혀 왔죠.
그러나 넷마블 경영이 악화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는데요. 넷마블은 현재 단기차입금이 1조 3,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자금난을 겪고 있습니다.
단기차입금은 만기가 1년 이내인 대출과 채권으로, 이를 갚기 위해선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때문에 하이브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예기치 못한 악재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최근 하이브는 자회사이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발칵 뒤짚어졌는데요.
하이브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민 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급락한 주가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틀 새 증발한 시가총액만 8,000억 원에 달합니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이유로 하이브 주식 250만 주를 처분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2.5배의 수익을 실현했지만, 앞으로는 장담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 넷마블 입장에선 이틀 만에 1,000억 원에 달하는 돈이 사라진 셈이 됐으니까요.
😱경영 악화로 신작도 중단했어
넷마블이 경영난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하이브 주식을 처분하는 것 외 돌파구가 없어 보입니다.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져 있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엔 영업이익 18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벗어났지만, 이후 신작 출시가 없어 올 1분기에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차입금을 조달했던 것은 2021년 홍콩 소셜카지노 게임 업체인 스핀엑스를 인수했기 때문인데요. 이 회사를 약 2조 5,000억 원에 무리하게 인수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습니다. 절반 이상이 차입금으로, 지난해 이자비용만 14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넷마블은 신작 개발을 중단하고 일부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의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요.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보유 중인 상장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이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됐습니다.
📉주가는 급락했어
25일 넷마블은 전날 대비 6.68% 떨어진 5만 3,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 회사 주가는 2년 전만 해도 10만~20만 원대를 웃돌았지만, 경영 악화로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넷마블
#하이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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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증권 기자 출신으로 주식과 펀드 시장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가치 있는 뉴스를 알기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