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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어
이란이 지난 주말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대의 무인 드론 및 미사일 발사로 공습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국제 금융시장에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데 따른 보복이었죠.
폭격을 당한 이스라엘이 이를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동 정세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시 각료 다수가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이 만류하고 있으며, 아직 이스라엘 각료들의 방침이 결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이란 원유 수출량이 줄어들 수 있어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 원유 시장입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3번째로 많이 원유를 생산합니다.
지난 3월 기준 이란의 하루 원유 수출량은 150만 배럴로, 올해 예상되는 글로벌 전체 수요의 1.5%에 해당됩니다.
OPEC이 이미 원유 생산을 줄이고 있었기 때문에 안 그래도 올해 전 세계 글로벌 석유 시장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전쟁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량에 타격이 있을 경우 공급은 더욱 부족해질 수밖에 없죠.
이처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동 불안이 커지면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일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의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장은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의 대응에 따라 유가의 향방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9% 내린 배럴당 85.4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가는 줄줄이 상승했어
국내 정유사들은 기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미리 구매한 원유를 정제하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제마진이 높아져 수익성이 좋아집니다.
15일 정유주들은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금호석유가 전 거래일보다 2.17% 오른 12만 2,500원을 기록했고, S-Oil은 1.65%, GS는 2.29%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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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