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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 같아
애증의 중국 화장품 시장입니다. 코로나19 이전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K-뷰티 바람을 타고 중국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며 몸집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고가의 면세점 시장이 쪼그라들고,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중국 매출은 크게 줄었죠.
혹독한 겨울이 끝나니 봄이 오는 것일까요. 최근 소식은 그래도 긍정적입니다.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실적이 우려한 것보다는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의 중국 실적은 전년보다 1% 성장하고, 아모레퍼시픽 역시 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이 워낙 길었던 만큼, 단기적인 실적 회복만으로도 주가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미국 수출도 증가했어
중국 외의 다른 해외에서도 최근 K-뷰티는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2월 화장품 수출 규모가 1년 전보다 36.2% 증가한 15억 1,500만 달러(약 2조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화장품 수출은 특히 올해 들어 중국에 이어 2위 시장인 미국에서 69%, 3위 시장인 일본에서 31% 증가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화장품 기업들은 올해를 '절치부심'의 해로 삼을 각오입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시도를 위한 구조 변화와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 2년 간의 부진을 떨쳐내는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가는 상승했어
1일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8% 오른 40만 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역시 6.34% 상승한 12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화장품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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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