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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측 인사로 이사진이 교체됐어
남양유업의 경영권이 60년 만에 교체됐습니다.
남양유업은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을 한앤코 회장,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올해 1월 남양유업 오너 일가와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의 오랜 소송전이 끝이 나면서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의 새 주인으로 등극했는데요. 이번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앤컴퍼니 측 인사로 이사진 교체까지 마무리된 것입니다.
이로써 60년 동안 지속돼 온 홍원식 회장 일가의 '오너 경영' 체제는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한앤컴퍼니의 사업 능력이 기대 돼
증권가에서는 경영권 교체가 남양유업에 호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앤컴퍼니는 주로 기업의 지분 인수 후 성장시켜 되파는 '바이아웃'에 강한 사모펀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3년 웅진홀딩스로부터 웅진식품을 인수한 후 더 높은 가격에 매각 성공한 사례가 꼽히는데요. 당시 한앤컴퍼니는 웅진식품의 착즙 주스 사업을 확대하고 '815 콜라'를 재출시하는 등 경쟁력 있던 음료 브랜드를 강화했습니다. 또 수익 구조가 좋지 않은 냉장주스, 껌 생산 등을 중단했죠.
이 같은 전략으로 웅진식품 가치는 뛰어올랐습니다. 2019년 한앤컴퍼니는 1,150억 원에 인수했던 웅진식품을 대만 식품기업에 두 배가 넘는 2,600억 원에 팔았습니다. 지분 가치가 그만큼 올랐으니 당연히 다른 주주들에게도 좋은 일이었죠.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줄곧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불가리스에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과장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하고, 창업주 외손녀가 마약을 투약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죠.
하지만 남양유업은 1964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입니다. '맛있는 우유GT' '불가리스' '프렌치카페' 등 아직도 영향력 높은 브랜드를 갖고 있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브랜드 리뉴얼, 동남아시아 수출 확대, 비용 절감 등 할 일이 많다"며 "뭐가 먼저든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기대했습니다.
📉주가는 하락했어
남양유업 주가는 지난 3월 29일 전날보다 1.20% 떨어진 57만 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30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남양유업 주가는 지난해 12월 한앤컴퍼니와의 경영권 분쟁이 알려진 뒤 60만 원대까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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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