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이 '통합 반대파' 승리로 끝났어
지난 28일 열린 한미그룹의 정기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그룹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경영권 분쟁은 지난 1월 한미그룹 창업주의 아내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 한미그룹과 OCI 그룹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에너지 화학기업인 OCI와 한미의 통합지주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었죠.
이에 대해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형제가 반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됐습니다. 즉, 모녀 대 형제의 갈등 구도였죠.
그리고 지난 28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서, 이번 분쟁은 형제 측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형제가 나란히 사내이사에 선임되는 등 통합 반대 인사가 이사회 과반을 차지했고요.
🐜소액주주들의 역할이 컸어
특히 이번 경영권 분쟁은 소액주주들이 승패를 결정지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주총 전에 알려진 바로는 양측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통합 찬성파 42.66%, 반대파 40.57%). 이 때문에 16.77%의 소액주주 표심이 승부의 관건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볼 때 "한미사이언스를 OCI홀딩스의 자회사인 중간지주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주식 가치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 형제 측 주장에 공감하는 소액주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주가는 폭락했어
주총 결정이 알려진 후 지난 3월 29일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13.64% 폭락한 3만 8,3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 분쟁 이슈로 지난 28일 9% 이상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슈가 끝나면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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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킴
증권 기자 출신으로 운용업계에도 발을 담근 경험이 있습니다. 주식, 펀드, 코인 등 다양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씁니다.